홍경래의 난, 구르미 그린 달빛 역사 배경 지식 알기

구르미 그린 달빛의 줄거리에서

가장 커다란 축을 형성하는 것은 바로

홍경래의 난

세자 이영이 연모하는 여인인 홍라온의 정체가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드라마의 긴장감은 점점 더 고조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홍경래의 난은 무엇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역사 배경지식 알기]

우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국정교과서 국사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정말 옛날에 학교 다녔나 봅니다.. 국정 국사 교과서라니!!!)

국사 교과서에서는 홍경래의 난을 어떻게 서술하고 있을까요?

19세기 세도 정치 하에서 국가 기강이 해이해진 틈을 타 탐관오리의 부정과 탐학은 끝이 없었다.

농민은 지배층의 압제에 대하여 종래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그들과 대결하였다. 

처음에는 벽서, 괘서 등의 형태로 나타나던 농민의 항거는 점차 농민 봉기로 변화되어 갔다. 

농민의 항거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난(1811)과 임술 농민 봉기(1862)였다.

홍경래의 난은 몰락한 양반인 홍경래의 지휘하에 영세 농민, 중소 상인, 광산 노동자 등이 합세하여 일으킨 봉기였다. 

이들은 처음 가산에서 난을 일으켜 선천, 정주 등을 별다른 저항 없이 점거하였다. 

한때는 청천강 이북 지역을 거의 장악하였으나 5개월 만에 평정되었다.

- 교육과학기술부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구르미 그린 달빛 14회에서는 세자 저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황구첨정.. 백골징포...

이는 모두 조선 후기 군정의 문란과 관련이 있는 어휘들이지요.

황구첨정 : 어린 아이를 군적에 올려 세금을 부과함

백골징포 : 이미 죽은 사람에게 세금을 매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시대적 배경이 되고 있는 1800년대 초반은

현재 드라마에서 영상 대감 김헌을 필두로 하는 안동 김씨 가문이 세도 정치를 이끌던 시기였습니다.

외척 세력이 왕 위에서 진짜 왕 노릇을 하던 시기였던만큼

탐관오리들의 부정 부패는 아주 심했습니다.

드라마 배경 상 십여 년 전의 홍경래의 난 역시 그와 비슷한 배경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교과서의 설명대로 홍경래는 평안도 지방의 몰락한 양반이었습니다.

홍경래와 부농, 상인층을 지도부로 하고

소농과 빈농을 비롯한 노동자 층이 일반 병졸로 활동하였는데

서로 다른 계급적 지위를 갖고 있다 보니 그로 인한 충돌로

결국 홍경래의 난은 일반 백성들 사이에 널리 퍼지지 못하고 5개월만에 평정되고 맙니다.

그 과정에서 홍경래는 죽는데,

드라마에서는 그의 부인과 딸이 살아 남아 이야기의 주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홍라온은 실존 인물인 것일까요?

실제로 홍라온이라는 인물은 구그달의 원작 웹소설에서 나온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더군다나 여자의 몸으로 궐에서 내관으로 지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지요?

비록 홍라온은 허구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세자 이영 효명세자는 실존 인물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효명세자와 순조, 그리고 세도가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줄거리 이해를 위한 역사 배경 지식 알기

오늘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된 사진의 저작권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