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데모란? 관제 데모 뜻을 알고 뉴스 봅시다!!

관제 데모의 의미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장기화 된 가운데

JTBC 뉴스룸의 보도로 인하여 정부가 주도한 관제데모의 실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말에도 어ㅂㅇ연합이 지원금을 받으며 친 정부적 활동을 벌여왔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부에서 각 단체들에게 협조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다양한 친정부 성향의 집회를 기획하고 참여할 것을 종용하였다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 : 특검, '관제 데모' 수사 착수…]

이런 보도와 함께 주로 사용되는 용어가 바로 관제데모입니다.

사실 '데모'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 청소년들은 이를 관제 대모인지 관재 데모인지도 헷갈려 하더군요.

그래서 관제데모에 대해서 알아보는 글을 써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관제 데모의 의미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우선 관제데모란 한자어 관제(管制)와 '시위'를 뜻하는 영단어 demonstration의 demo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관제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관리하여 통제함. 특히 국가나 공항 따위에서 필요에 따라 강제적으로 관리하여 통제하는 일을 이른다.

따라서 관제데모란

국가가 강제적으로 관리하여 통제하는 시위

이렇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중앙정부나 지자체 등의 공공기관이 개입하여 벌이는 시위를 관제데모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현재까지 보도된 바에 의하면

세월호 국조특위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국정화 교과서를 찬성하거나, 위안부 합의를 찬성하는 등의 목적을 가지고 열린 집회들을

(물론 모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일부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관련 단체들을 종용하여 벌여왔다는 것이지요.

오늘 JTBC 뉴스룸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심지어 관제데모 참가자들에 대한 수당도 정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깔끔한 차림을 하고 오면 5만원, 추운 날에는 6만원,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15만원...

[JTBC 뉴스룸 다시보기 : "목욕하고 오면 5만원" 친박집회 '참가자 가격표']

그렇다면 해당 집회의 참가비 명목으로 제공된 금액들의 출처는 과연 어디일 것인가.

JTBC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이에 대해 취재해 보도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황만으로 보더라도

21세기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벌어진 일들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요즘 정국과 관련된 다른 포스팅도 올려둡니다.

2016/10/30 - 하야 뜻 그리고 탄핵 의미 차이

2016/10/26 - 비선실세 뜻.... 그리고 십상시란?